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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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02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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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504회 작성일 20-11-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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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및 미국 제조업 지수 호조로 전기동 가격 상승세 유지

- 미 대선 불확실성, 비철금속 상승세 제한 요소로 작용

- 중국 경제활동 정상화에 도달할 시 경기부양 중지될 가능성 有


금일 전기동 3개월물의 가격은 아시아장 개시에 갭하락으로 시작하여 6672의 당일 최저점을 기록하였으나 이내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6812까지 상승하였다. 금일 최고점인 6812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로 인해 하락하였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며 종가 6713을 기록하였다. 6대 비철금속 중 전기동 다음으로 거래가 활발한 알루미늄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장중 상승세를 보였고, 종가 1848을 기록하였다. LBMA 골드 현물은 금일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1894까지 상승하였다. 원자재 가격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에서 발표된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비철금속 수요 확대 전망이 우세해져 금일 비철금속 품목들의 가격이 지지를 받았다. 10월 중국 공장 가동률은 수요회복으로 인해 호조를 보였다는 데이터가 시장에 전달되었다. 미국 10월 제조업 수주 또한 1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미국 제조업 데이터가 시장에 전달된 시점부터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보아, 미국의 데이터가 금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또한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대선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에 대한 리스크는 상존하므로 골드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 나아가, 미 대선 불확실성은 비철금속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상황에 불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란, 그 데이터의 성격이 편파적일 경우 실제 경기를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데이터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더 나아가, 만일 글로벌 수요 회복세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실질적인 경기를 반영하고 있는 경우에도 금융자산들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속단일 수 있다. 글로벌 수요가 실제로 회복된다면 각국 정부들은 경기 부양책을 축소하고 지금까지 확대 통화정책을 시행하던 정책적 스탠스를 축소정책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금융자산들의 가격을 상승시킨 원인 중 큰 부분이 각국 정부들의 부양책과 확대정책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회복될 시 각국이 축소정책으로 돌아선다면 이는 금융자산들의 가격에 하방압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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