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FOMC 이후 달러 강세로 인해 주요 금속가격 약세
- 미국 정부, 코로나19 백신 승인 후 24시간 내 무료로 배포 준비
-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호조; 그러나 건축, 주택지수는 부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FOMC 발표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납을 제외하고 전 품목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국 증시는 오늘 FOMC 회의 이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은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공표했는데, 추가 완화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에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코로나19로부터의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진전될 경우 이후 고용시장 회복이 더 느려질 것이기 때문에 회복 이후의 경제 활동은 오히려 둔화될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는 원자재 및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증시가 매우 앞서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근 미래 보다는 더 먼 미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오늘날 하락세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달러지수는 투자자들의 숏 커버링을 촉발시키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중 갈등은 현실적인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가 한 보고서를 인용하길, 미국과 중국간의 직/간접 투자는 9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미중갈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을 중단할 우려가 크다고 분석하였다.
금일 납을 제외하고 모든 금속이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늘 모든 금속의 LME 창고 재고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제한했다. LME  전기동 3개월물은 한때 6676에서 거래되기도 하였으나 아시아장 종료 이후 반등하며 초반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였다. Commerzbank 애널리스트 Daniel Briesemann 은 달러의 강/약세가 오늘날 금속 가격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그는 덧붙이길, 이후로는 미·중 간 갈등이 향후 금속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선거 이후 더욱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4분기 가격을 전망하려면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기업활동 움직임, 미 총선 관련 소식 및 미국의 경제회복 여부, 코로나19 백신 소식들을 중점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