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중국 경제지표 전 분기 대비 증가, 예상 대비 저조

-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 증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중국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 동력을 받는 가운데 품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비철의 대장주 답게 거시경제적인 요소에 많이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Nickel은 스텐리스 스틸 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며 11개월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아연 역시 실물 수요 증가 소식에 $2,500선을 테스트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Aluminum의 경우 금일 발표된 중국의 산업 생산 증가가 Aluminum 생산 증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소식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하였다.

금일 백악관의 비서실장인 마크 메도스는 민주당과 백악관이 부양책에 합의하면 공화당 상원은 이를 표결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대규모 부양책에 반대하는 입장인 의원이 많은 상황이지만 상원의장이 법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은 받아들인 셈이다. 펠로시 하원 의장이 협상 시한을 20일로 정한 가운데 계속 협상을 하고 있어 대선 전 부양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큰 상황이다.

명일은 금일 강세를 보였던 품목들이 최근 고가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과연 기술적 저항을 이겨낼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 하락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