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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531회 작성일 20-07-17 05:57본문
- 미중 갈등,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번져, 화웨이 이어 틱톡, 위챗도 곧 제재
- 뉴욕증시 약세 출발, 중국 증시 급락 및 미-중 갈등 영향, 기업 실적은 양호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거시경제적인 변동성 속에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미-중간 갈등 양상이 무역 분쟁을 넘어 다방면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미국이 개입을 시사한 가운데, 전일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틱톡, 위챗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 어플리케이션들이 자국민의 개인 정보를 유출하고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주 내로 제재를 가할 것을 시사했다. 또한, 화웨이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화웨이 직원 및 관련된 중국 인사들에 비자 제한 조치를 포함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미국의 이 같은 제재에 반발하며 미국 대사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고, 보복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는 등 양국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모습이다. 금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었음에도, 양국 간 갈등 격화에 중국 증시가 4.8%대 급락한 점에 영향 받아 약세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모든 품목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달리하였는데, 지난 이틀 간의 약세 후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는 구간이 있었으나, 뉴욕 증시가 약세 출발한 점에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의 약화 가능성이 언급된 점에 그동안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을 쌓았던 투자자들은 오늘은 관망세를 나타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기동을 놓고 Saxo Bank의
Ole Hansen은 남미의 전기동 생산량이 예상외로 견조해 보이며, 만약 칠레발 공급 이슈가 정상화되었을 때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의문이 생긴다고 말하며 시장에 전기동의 약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SG의 애널리스트였던 Robin Bhar는 투기적 순매수 수요가 강한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깊은 조정장이 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반대 의견을 전했다.
당분간 비철시장은 미-중간 갈등 양상 및 중국 내 수요 상황을 주목하며 방향성을 새로이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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