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전기동은 칠레의 일부 광산 오퍼레이션 중단으로 인한 공급우려로 상승
- 미국 개인소비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 하회
-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텍사스는 주 봉쇄완화 연기, 일부 재봉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와 공급우려가 함께 대두되면서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였다 .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 증가와 실망스런 소비 지표 발표에도 불구 금일 비철금속은 공급우려가 커지면서 전기동,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어제 미국 은행의 볼커룰 완화정책이 승인되면서 금융주 중심의 회복세로 전환되는 듯 보였던 증시는 연준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다시 몇 가지 규제가 더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오늘 발표된 개인 미국 소비지수 및 소비자신뢰 지수 또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회복 둔화 우려를 더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산세도 갈수록 악화되면서 몇몇 기업들은 지역 상점을 일시적으로 폐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텍사스에서는 술집 영업을 중단 시키는 등 재봉쇄 우려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코로나의 확산세가 비철금속 시장에 품목별로 조금씩 다른 형태의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동의 경우 금일 LME 에서 한 때 $6,006 의 고점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칠레 광산 내 바이러스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 우려가 심각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Capital Economic은 올해 칠레의 전기동 생산 전망을 기존보다 25만톤 감소한 556만톤으로 예측하였으며 전기동 가격 전망치를 연말 기준 $6,200 로

상향하였다. 반면 알루미늄은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련소를 지속 운영 하면서 공급 우려는 적은 모습이었다. LME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는 금일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지난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앞으로 봉쇄 완화조치 및 재봉쇄 조치 여부와 코로나로 인한 수요/공급에 촛점을 맞추어 시장을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