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31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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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568회 작성일 20-08-01 06:36본문
- 매수 포지션 투자자들 차익실현 매도세에 구리 가격 하락
- 달러 인덱스 반등에 비철금속 품목들 전반적으로 하락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는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지금까지 중국에서의 수요회복 기대와 정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지속으로 인해 산업대장주인 구리 가격이 상승해왔다. 또한, 구리의 가격 상승에는 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칠레에서의 구리 생산량 축소 우려도 기여했다. 그러나 중국 일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7월 말에 재차 증가하였고 칠레의 구리 생산기업 Codelco는 20년도 상반기
구리 생산량이 오히려 4.7% 가량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전자의 정보는 중국 수요회복 기대를 상쇄하는 듯 보였고 후자의 발표는 구리 생산량 축소 우려를 해소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선물 품목들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 전환하면 달러 외 화폐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격 메리트가 생겨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달러가 강세 전환하면 가격이 반대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비철금속 상품들의 가격이 달러와 언제나 반대로 움직인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달러가 약세 전환하면 달러 외 화폐 사용자들에게 가격 메리트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달러 인덱스는 현재 0.28% 가량 상승 중이고, 달러의 가치 상승이 비철금속 품목들의 가격 하락에 일부 기여했을 수 있다.
금일 비철금속 품목들은 전반적으로 하락하였고 그 중에서도 구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구리의 가격은 아직까지는 상승 구간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구리의 일별 가격 변동은 크고 작은 이슈들에 취약하다. 현재는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여름이니 중국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 칠레에서의 구리 생산량과 관련된 통계나 뉴스들을 항상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달러 인덱스와 비철금속의 가격은 항상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를 보고 그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비철금속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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