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FOMC 회의 주시하며 주요국 증시 혼조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우려 증가; 세계 각국에서 사용중단 소식 전해져

- 알루미늄, 중국 Baotou시 산업용 전력 셧다운 소식으로 공급 우려에 급등

- 중국 산업생산 발표치가 예상을 상회하며 비철품목들의 가격 회복 재료로 사용

금일 주요국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오는 16~17일 미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며 국가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미 정부의 $1조 9천억 부양책이 승인되면서 각종 자산의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였으나, 금리 상승 우려는 가격 상단 역시 제한하는 모습이다. 오는 FOMC에서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하지 않거나 완화정책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보는 참여자들이 늘어났다는 소식도 있었다. 금리 상승 및 테이퍼링 신호가 포착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레벨 부담을 더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광범위하게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에 따른 금융정책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원자재 가격에도 하향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소식들을 관망하면서 대부분의 품목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오늘 비교적 거래량이 적었던 전기동은 아시아 시간대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중 중국 산업회복에 낙관적 관점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35.1%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춘절 전후로 주춤했던 수요가 다시한번 V-형 회복을 지속할 것이라는 시각이 각종 금속 품목들의 가격 회복을 견인했다. 또한 칠레의 잠재적 노사 갈등 소식이 현 공급 체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을 불러일으키며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알루미늄은 중국의 한 도시(바오터우)에서 에너지 소모 기준을 맞추기위해 산업전력을 셧다운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른 품목들에 비해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력 소모가 큰 알루미늄 생산 설비 가동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오름세 베팅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앞으로 주요국들이 유동성 긴축으로 갑작스럽게 돌아설 가능성은 적으나 코로나 진정세 및 국채 수익률,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며 단기적 방향성을 탐색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