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은 가격, 2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
-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뉴스는 없었지만,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과 최근 강세였던 달러 인덱스가 약세로 전환된 양상이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날 집계된 미국 제조업 지표 및 이날 집계된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보인다는 점을 바탕으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 되었다. 여기에 추가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 역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증시 및 원자재를 포함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어 비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인덱스는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영국의 감세안 전격 철회에 110선까지 내려온 모습을 보였다. Romco Metals의 수석 트레이더인 Keith Wildie는 달러 약세를 기회로 삼은 숏 커버링도 대거 유입되며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달러 약세에 귀금속 섹터 역시 급등세를 보였는데 은 가격은 2021년 2월 1일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하였다.

이 날 비철금속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동산 섹터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있지 못해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고,  LME 거래소의 재고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는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