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ING, "ECB 2월 회의서 50bp 인상 기정사실화"
- 달러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도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 개장했다. 미 상부무가 집계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인 4.7%보다 낮은 폭의 증가이다. 작년 9월에 5.2% 상승했던 근원 PCE 물가지수가 지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을 완화시킬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음주에 있을 FOMC 회의결과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점서는 0.25%포인트의 금리상승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LME 거래소의 비철금속은 이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차주에 있을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앞두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달러 인덱스가 상승한 점이 원자재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한 요소로 보인다. 여기에 추가로 최대 연휴기간인 춘절을 맞이한 중국의 부재로 거래량이 매우 낮아 시장이 전반적인 활력을 잃은 것으로 사료된다. 금요일 장 마감을 앞두고 톤당 $9,200선을 방어한 3개월물 구리는 차주에 있을 FOMC 회의 결과와 중국의 복귀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차주에는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글로벌 재고, 및 미 연준의 금리인상 폭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