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 소비자 지수 예상 하회
- 뉴욕 증시 혼조 출발
- 아시아, 유럽 증시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약세를 다소 회복하며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 마감하였다. 아시아와 유럽의 증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Copper는 다음 주 예정된 중국의 전국 인민 대표 회의(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Citi 은행은 다음 주 있을 전인대에서 Metal 관련 추가 부양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였다. Citi는 또한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Copper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춘절 이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중국 내 Copper 수요는 실망감만 주고 있는 상황이다. ING는 중국의 건설 시즌이 다가왔을 때 Copper에 대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기 전 까지는 Copper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Aluminum 역시 4거래 일만에 상승하였고 펀드들의 숏 커버링과, 인도네시아 광산 라이선스 관련 문제로 인한 공급 우려가 지속되는 Nickel 의 경우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Nickel의 경우 인도네시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초과 공급이 예상되는만큼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물가지수와 GDP 발표를 앞두고 고점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번 발표된 CPI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PCE 역시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발표된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한편 바클레이스는 금일 S&P 목표가를 기존 4,800에서 5,300으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내비쳤다.

명일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과 마찬가지로 물가 지표를 앞두고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지수 발표 이후에는 중국 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사료된다